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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바 추천 리스트 – 로맨틱한 분위기부터 시끌벅적한 클럽까지

맛따라길따라서 2025. 3. 28. 17:06

 

 

 

다낭은 낮보다 밤이 진짜다. 해 질 무렵부터 바닷가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지고, 거리엔 음악이 흘러나오며 도시 전체가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 중인 우리에게 ‘오늘 밤 어디 갈까?’는 매일 반복되는 고민이었고, 그래서 직접 부딪히며 경험한 다낭의 바와 클럽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낭만적인 분위기부터 시끌벅적한 파티 분위기까지, 다낭에는 각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존재한다.

우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한강 근처 루프탑 바들을 추천하고 싶다. 해 질 무렵 칵테일 한 잔을 들고 다낭의 야경을 바라보는 그 느낌은 정말 특별하다. 음악도 적당히 잔잔하고, 의외로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 커플들도 많이 찾아와서 분위기가 꽤 로맨틱하다. 식사를 마치고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날이면 이런 루프탑 바만한 곳이 없다.

 

 

 

하지만 우리처럼 흥이 많은 여행자들에게는 뭔가 부족하다. 그래서 찾은 곳이 한강 앞에 있는, 밤이 되면 진짜 다낭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클럽이다. 위치부터가 핵심이었다. 구글 맵 없이도 바로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중심에 있고,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다 알고 있는 수준이라 그랩 기사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 단순히 ‘음악이 큰 곳’이 아닌, 공연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댄서들이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조명과 연출이 어우러져 마치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한 잔의 술과 이 퍼포먼스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입장료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긴 혼자 놀러 온 사람들도 꽤 많았고,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었다. 한국인, 유럽인, 일본인, 동남아 친구들까지 국적을 불문하고 하나 되는 그 분위기 덕분에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특히 다낭 인싸들이 모이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현지 젊은이들과 여행자들이 섞여 노는 그 열기 속에 있으면, 이게 진짜 다낭 밤문화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평소 클럽을 잘 안 가는 친구조차 “여긴 다르다”며 무대 앞에서 끝까지 놀았다.

 

 

 

 

음악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DJ가 요즘 유행하는 곡부터 예전 힙한 노래까지 절묘하게 믹스해주는데,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하는 센스가 대단하다. 중간에 덴스 스테이지가 있는데, 이건 꼭 올라가 봐야 한다. 처음엔 좀 부끄러워도 막상 올라가면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진짜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격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보통 이런 분위기의 클럽은 비쌀 거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들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졌다. 칵테일 한 잔 가격도 합리적이고, 위스키 세트를 시켜도 부담 없는 수준.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비싼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필요한 만큼만 시켜서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진짜 좋았다.

 

 

 

 

재미있는 건 이 클럽의 과거다. 현지 친구에게 들었는데, 원래는 힐튼 호텔 옆의 작은 바로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영업하던 곳이었고, 보도 위에 스탠딩 테이블을 놓고 외국의 길거리 바처럼 운영됐다고 한다. 지금은 더 크고 세련된 공간으로 옮겼지만, 그 자유로운 분위기와 외국 감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여기서 매주 열리는 테마 파티도 꼭 경험해봐야 할 부분이다. 단순한 드레스코드 정도가 아니라, 공간 전체가 테마에 맞춰 연출된다. 조명, 장식, 직원들의 복장까지 하나의 파티 콘셉트를 완성하고, 그 안에 있는 우리는 매주 새로운 세계에 초대된 느낌을 받는다.

예약을 하고 싶다면, 현지에서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매니저에게 연락해보면 된다. 우리도 사전에 예약하고 갔는데, 자리를 잘 배정받았고 서비스도 넉넉하게 챙겨줬다. 친절한 응대 덕분에 처음 가는 클럽인데도 전혀 부담 없었다.

 

 

 


다낭 한강 앞 "New Golden Pine Pub 골든파인"
Kakaotalk id: GoldenPineGH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https://maps.app.goo.gl/et4a2DDt7ZGHurVP6

 

New Golden Pine Pub ·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590000 베트남

★★★★☆ ·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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