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서 잊지 않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결국 ‘사람’과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다낭은 그런 순간들이 가득한 도시다. 한강 근처를 거닐다 보면 어디서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로컬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한 공간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한강 근처라서 찾기가 워낙 편하다. 처음 다낭에 도착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아무 현지인에게나 물어봐도 쉽게 알려줄 정도로 모두가 아는 핫플이다. 덕분에 따로 주소를 외울 필요도 없고, 무거운 지도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그냥 “그곳”이라고 말하면 어디서든 쉽게 그랩을 불러 갈 수 있으니까.
이곳은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이 뒤엉켜 새로운 만남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공간이다. 꼭 무리지어 다녀야 하는 게 아니라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무대 위에서는 무척 화려한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뿐 아니라 조명, 연출, 퍼포먼스까지 하나로 조화를 이룬다. 덕분에 혼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도 절대 지루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사람과 같은 무대, 같은 음악 속에서 하나가 되는 기분마저 느끼게 한다.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음악뿐 아니라 ‘분위기’ 때문이다. 다낭 로컬 사이에서 핫하다고 소문난 공간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여행자들에게도 같은 ‘핫스팟’으로 알려졌다. 이곳이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다른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무대 연출과 사람 사이의 자유로움 때문이다. 음악은 최신 곡과 오래된 힙한 곡이 절묘하게 뒤섞여 계속 몸을 흔들게 만들고, 무대 한가운데 마련된 스테이지는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외면할 수 없게 만든다. 그 순간 무대 위로 올라서면 마치 자신이 공연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까지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다르게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큰 강점이다. 비싼 음료를 권하지 않고, 자신이 원했던 메뉴를 편하게 골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잔잔하게 오래도록 기억된다. 코로나 시기 전에도 이 근처는 오전 4시까지 문을 연 거의 유일했던 장소였는데, 덕분에 외국인과 로컬 여행자가 뒤엉켜 하나가 되는 문화를 만들었고, 지금도 그 명맥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스탠딩 테이블이 보도까지 늘어서 있고, 어디서나 음악과 사람의 에너지가 넘치던 그 모습은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다낭은 이렇게 즐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곳이 더욱 특별해지는 이유는 매주 새로운 테마로 진행되는 행사 때문이다. 평소라면 평범했던 밤도, 새로운 콘셉트가 등장하는 순간 완전히 다른 무대로 바뀐다. 음악뿐 아니라 무대 연출, 덴서들이 입은 화려한 의상, 그리고 직원들이 함께하는 테마 파티는 같은 자리를 찾더라도 새로운 여행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이렇게 다낭의 밤은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여행자들에게 다가오며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 된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사람이다. 여행자가 새로운 사람과 쉽게 대화하고 잔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하고 친근한 스태프가 있다는 것, 그리고 여행자가 원하면 언제든 도와주며 작은 서비스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사람 덕분에 다낭의 밤은 더욱 오래 기억된다. 이렇게 다낭은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과 음악,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 한데 모여 하나의 ‘파티 문화’로 자리 잡았다.
결론적으로, 다낭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자유로움과 잊을 수 없는 에너지가 있는 도시다. 한강 근처를 걸으며 찾아갈 수 있고, 전 세계 여행자가 모여 새로운 만남과 문화를 만들며, 음악과 무대 위에서 잊혀지지 않을 순간이 계속된다. 다낭 여행 중 ‘밤’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된다면, 이렇게 한 자리를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결국 여행은 새로운 사람과 순간 속에서 완벽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