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밤에 가볼만한 클럽 5곳|혼자든 친구랑이든 100% 만족
베트남 다낭은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도시다.
파도가 잔잔해지는 밤, 해안가를 따라 펼쳐지는 도시의 불빛 아래에서 다낭의 밤문화는 비로소 본격적으로 살아난다.
우리는 30대 남자 둘이서 다낭을 여행하며, 매일 밤 다른 클럽을 체험해보기로 했다.
낮에는 커피와 해변, 마사지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밤에는 음악과 사람들 속으로 뛰어드는 일정.
그렇게 나흘 동안 다낭에서 직접 경험한 '밤에 가볼만한 클럽 5곳' 중 특히 인상 깊었던 곳들을 소개하려 한다.
다낭 클럽 문화를 알고 싶은 분들, 혼자든 친구들이랑이든 망설이지 말고 참고해 보시길.
1. 한강 앞, 모두가 아는 ‘그곳’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다낭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한 클럽이다.
위치 자체가 한강뷰여서 찾기도 너무 쉬웠고, 클럽 외관도 화려해서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다 아는 수준이라 그랩 기사에게도 설명할 필요 없이 바로 데려다준다.
이런 접근성 덕분에 밤늦게까지 마셔도 귀가 걱정이 덜했다.
이 클럽은 다낭 인싸들 사이에서도 핫한 곳으로 소문이 나 있고, 외국인 비중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우리가 갔을 땐 유럽, 한국,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춤추고 웃고 있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라 더 매력적이었다.
무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단순히 음악만 틀어주는 클럽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라이브 퍼포먼스, 덴서 공연, 테마 파티까지 진행되니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았다.
음악은 최신 팝부터 힙합, K-pop 리믹스까지 다양하게 믹스되며 DJ가 사람 분위기를 읽고 선곡하는 센스가 뛰어나다.
특히 과거 히트곡과 요즘 인기곡을 적절히 섞어 틀어줄 때는 한국 클럽보다 더 신났던 기억이 난다.
무대 중앙에 있는 덴스 스테이지는 이곳의 백미다.
누구나 자유롭게 올라가 춤을 출 수 있는데, 조명과 시선이 집중되는 그 순간엔 진짜 주인공이 된 기분.
춤을 잘 못 춰도 분위기 자체가 워낙 유쾌해서 망설일 이유가 없다.
가격도 큰 장점이다.
다른 클럽들과 비교해 음료 가격은 비슷하지만 공연과 분위기 덕분에 훨씬 저렴하게 느껴졌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 마시든,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즐기든 모두 편안했다.
그리고 이곳은 특히 서빙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다.
비싼 술을 강요하지 않고, 원하는 메뉴만 시켜도 전혀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진짜 '놀고 싶을 때,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그런 클럽이었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미리 예약하고 가면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도 있다.
우리는 사전에 연락을 해서 예약했는데, 담당자가 직접 자리까지 안내해 주고 서비스도 챙겨줘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이 클럽은 과거 코로나 이전엔 힐튼 호텔 옆에서 바 형태로 운영되기도 했는데,
그 당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하며 외국 분위기 물씬 나는 거리 클럽 분위기로 인기를 끌었다.
그 명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2. 미케 해변 근처의 루프탑 클럽
두 번째는 해변 근처의 루프탑 클럽이다.
뷰는 압도적으로 좋지만 가격대가 살짝 높은 편.
그래도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볼만하다.
혼자보단 친구들이랑 가야 더 재밌는 곳.
3. 로컬 느낌 가득한 소규모 클럽
이곳은 규모는 작지만 로컬 분위기가 진하게 나는 곳이다.
현지 청춘들이 많이 모이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음악도 EDM보다 트로피컬 팝 위주여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단, 영어는 잘 안 통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4. 한국인이 운영하는 K-클럽
K-pop 위주로 선곡되고, 대부분 한국 여행자들이 찾는 클럽이다.
한국 스타일로 놀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이지만, 너무 한국 사람만 있어서 다낭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긴 어렵다.
혼자 가기보단 단체로 가서 놀기에 적합하다.
5. 현지인 추천, 골목 안쪽 보물 같은 클럽
마지막은 현지 친구가 추천해준 골목 안쪽의 숨은 클럽.
외관은 평범하지만 내부는 웬만한 대형 클럽 못지않다.
DJ 실력도 수준급이고, 친근한 분위기로 현지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다만 위치가 다소 애매해서 초행자라면 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
마치며
다낭에서의 밤은 선택의 폭이 넓다.
클럽마다 색깔이 분명해서 혼자여도, 친구들이랑 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단 하나만 추천하라면, 한강 앞에 위치한 그 유명한 클럽을 꼭 들러보라고 말하고 싶다.
위치 좋고, 분위기 좋고, 음악도, 사람도, 서비스도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
다낭에서의 밤은 생각보다 훨씬 뜨겁고 재밌다.
낮에 본 도시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왕 간 김에, 주저하지 말고 그 열기 속으로 한번 걸어 들어가 보자.
그곳에 진짜 다낭이 있다. 🌃🔥
다낭 한강 앞 "New Golden Pine Pub 골든파인"
Kakaotalk id: GoldenPineGH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https://maps.app.goo.gl/et4a2DDt7ZGHurVP6
New Golden Pine Pub ·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590000 베트남
★★★★☆ ·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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