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가격에 진짜 즐길 수 있는 다낭 밤문화, 직접 다녀온 리얼 후기
다낭 여행 중 밤에 뭘 할까 고민했던 우리 일행은 결국 클럽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이라는 나라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와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낮보다 밤이 더 생동감 넘치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 관광지 특성상 클럽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분위기도 달라요. 저희는 하루에 여러 군데를 직접 돌아다니며 비교해봤고, 그중에서도 가성비 좋고, 분위기까지 만족스러운 몇 군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찾기도 쉬웠습니다. 한강 앞 대로변에 딱 있어서 지도만 보면 바로 찾을 수 있고, 그랩을 불러도 기사님들이 다 아는 위치라 헷갈릴 일도 없어요. 클럽 입장료는 특별 이벤트가 없는 날 기준으로 약 200300K동 정도였고, 맥주 한 병이나 간단한 음료는 60100K동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다른 관광지에 비해 굉장히 합리적인 편이죠.
이 클럽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가격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드는 다낭 인기클럽답게 분위기가 굉장히 다채롭고 개방적이었습니다. 혼자 온 사람, 친구들과 온 사람, 커플…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밤을 즐기고 있었고요. 심지어 혼자 온 사람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특히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정말 화려했어요. 댄서들이 등장해 테마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혼자 술 마시며 구경만 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공연 퀄리티였어요. 게다가 매주 열리는 이벤트도 매우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일반적인 파티 분위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테마에 맞춰 전 직원이 복장을 맞추고, 인테리어도 그에 맞춰 바뀌어요. 매주 다른 클럽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DJ의 음악 선곡도 진짜 센스 있었어요. 최신 유행곡부터 2000년대 힙합까지, 분위기 끌어올리는 데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댄스를 좋아하신다면 중간에 설치된 댄스 스테이지는 꼭 올라가보세요.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조명이 집중되고, 시선이 모이는데 부담스럽기보다 신나더라고요. 우리 일행도 돌아가면서 다 올라갔다니까요.
이 클럽의 또 다른 장점은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다는 점이에요. 어떤 곳은 테이블 잡으라고 계속 압박하고, 비싼 술 안 시키면 눈치 주는 곳도 있잖아요? 여기는 그런 분위기 전혀 없어요. 원하는 거 편하게 시키면 되고, 직원들도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과거 코로나 시기 전에는 힐튼 호텔 옆에 있는 작은 바로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도 이미 새벽 4시까지 영업하면서 외국인 사이에서 핫한 장소로 유명했대요. 보도에 테이블이 늘어선 구조에서 자연스럽게 파티가 이어지는 분위기, 그때의 감성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가격 이야기를 하자면, 다른 클럽들도 가봤지만 솔직히 음료나 입장료는 비슷했어요. 하지만 재미와 서비스, 분위기까지 고려하면 이곳이 훨씬 더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싼 곳’을 찾는 것보다, 같은 가격에 얼마나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마지막으로 팁 하나 드리자면, 여기엔 ‘헐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매니저가 있어요. 미리 연락해서 예약하면 서비스도 넉넉히 챙겨주고, 자리를 센스 있게 잡아줍니다. 예약만 잘하면 진짜 VIP처럼 대우받으며 즐길 수 있어요.
다낭 한강 앞 "New Golden Pine Pub 골든파인"
Kakaotalk id: GoldenPineGH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https://maps.app.goo.gl/et4a2DDt7ZGHurVP6
New Golden Pine Pub · 325 Đ. Trần Hưng Đạo, An Hải Bắc, Sơn Trà, Đà Nẵng 590000 베트남
★★★★☆ · 나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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