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길따라

다낭은 낮에는 바다와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지만,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다낭의 밤문화는 현지 감성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분위기 좋은 클럽을 찾는다면, 몇 가지 포인트를 꼭 체크해야 한다. 우선 위치가 중요하다. 내가 다녀온 한 클럽은 한강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가 매우 편했다. 지도상 위치도 명확하고,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곳이라 그랩을 부르기도 수월했다. 사실 다낭에선 클럽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곳일수록 접근성과 안전 면에서 유리하다. 그곳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여행 중에는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꼭 유명 관광지가 아니더라고요. 나트랑에서의 마지막 오후, 평소 같으면 바다 근처 카페에 앉아 있었을 시간이었지만, 뭔가 소중한 걸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조용한 골목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작은 샵. 문을 여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자연스러운 향에 마음이 포근해졌어요.가게 안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어요.직접 만든 듯한 비누, 향초, 향수, 그리고 차까지… 하나하나 진심이 느껴지는 것들이었죠.특히 비누는 그냥 수제 비누가 아니라, 100% 천연 원료만 사용해서 손으로 만든 ‘콜드 프로세스’ 방식의 비누였어요.사장님이 아이를 키우면서 아기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실제로 트러블 피부..